"세계로 퍼져나간 '더 글로리'"..중국, 유명 한국 드라마를 불법으로 수출한 사실이 밝혀져 억대 수익 챙겼다

2023-03-15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더 글로리'가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에 올랐습니다.

14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13일자 순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는 전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각국의 순위를 집계한 포인트에서 781점을 받았고, 773점을 받은 2위 '너의 모든 것'과는 8점의 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더 글로리'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홍콩, 일본, 멕시코 등 전세계 38개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엄청난 '더 글로리' 파장, 단연 1위 연진이


내외일보

배우 임지연이 대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임지연은 3월 2주차 TV-OTT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임지연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박연진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습니다.

파트1에서부터 문동은(송혜교)에게 잊을 수 없는 고통을 전한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맡아 ‘역대급 변신’을 선보인 임지연은 파트2에서도 계속되는 악행과 이를 덮으려는 모습, 그리고 복수를 하는 문동은에게 처절하게 맞서는 모습까지 박연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임지연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필리핀 K-Loka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고, 필모그래피와 깊이 있는 연기력이 집중 조명되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해외 매체들은 임지연의 연기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임지연이 출연한 ‘더 글로리’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싱가포르, 멕시코,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베트남 등 3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열풍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편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 이어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마약 연기에 '정점'을 찍다..김히어라


이데일리

지난 10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이사라 역을 맡은 김히어라가 전편을 넘어서는 매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팬들의 이목까지 끌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된 삶을 사는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김히어라는 초점없는 눈동자와 두서없는 말투, 나른한 제스쳐와 시선처리 등 극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파트2에 등장한 김히어라의 연기 변신은 또 다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송혜교가 놓은 덫에 걸려든 김히어라는 환각 속에서 수위 높은 행위를 벌이고 친구의 배신에 돌아버린 눈으로 살인미수를 저지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파트1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면 파트2에서는 제대로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동양적인 마스크와 투명한 눈동자, 허스키한 보이스까지 신비한 매력의 소유자로 ‘더 글로리’ 파트1 공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김히어라.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앞으로 새 작품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 드라마 재밌어서 중국 '불법 시청'까지?


조신일보

 한국에서 인기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중국 네티즌들이 ‘도둑 시청’을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왔습니다. 학교 폭력을 다루며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일 오전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2 리뷰가 16만건에 육박했습니다. 평점은 9.3입니다. 여기에 감상평을 남긴 네티즌만 5만8500여명입니다.

이들은 “대본도 좋고, 대사도 좋고, 구성도 좋다”, “마지막회를 보고 죽을만큼 펑펑 울었다”고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연진아, 조금 아쉽다”며 “시즌 2는 시즌 1만큼 깊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나온 리뷰는 대부분 불법 시청한 네티즌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한쥐TV(韩剧TV)는 한때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더글로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더 글로리2′, ‘더 글로리 자막’, ‘연진이 결말’, ‘더 글로리 스포일러 하지 말라’, ‘문동은의 웃음’ 등입니다.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의 학교 폭력 연루도 화제가 됐습니다.

조선일보

웨이보의 ‘더 글로리’ 페이지는 15억회 이상 조회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 ‘감상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더 글로리를 다 봤다. 강해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더 글로리를 (전날) 밤 늦게까지 봤는데 꿈자리가 뒤숭숭했다”고 썼습니다. “더 글로리 시즌 1 먼저 본다”, “더 글로리 보기 시작했다. (먼저 보고 있던) 룸메이트를 따라잡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더 글로리를 어디서 볼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글도 있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더 글로리 영상 파일을 확보했다며 공유해주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콘텐츠 불법 시청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자, 중국 내에서도 불법으로 유통됐습니다. 지적재산권(IP)을 침해한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중국 방송가는 ‘오징어의 승리’라는 관련 예능 프로그램까지 제작했습니다.



열린뉴스통신

지난해에는 불법으로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이 오픈마켓에서 한화로 1000원 안팎에 판매됐습니다. 영상 뿐만 아니라 우영우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의 의상과 소품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한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도둑 시청’ 뒤 성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를 끌자, 이를 ‘불법적인 경로’로 시청한 중국 네티즌들은 극중에서 중국인이 부정적으로 묘사됐다며 혹평을 남겼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평가절하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장첸을 향해 “돈이 부족했느냐”고 힐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에서의 배우들을 보고 네티즌들은 "진짜 현실같다","배우들 연기 수준","진짜 속이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케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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