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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충남아산이 시즌 첫 승과 함께 ‘충남더비’서 웃었다.
충남아산은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시티FC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역사상 첫 ‘충남더비’였다. 천안이 이번시즌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역더비가 완성된 셈이다. 다만, 지역더비를 떠나 두 팀은 동병상련이다. 개막 후 시즌 첫 승을 일구지 못했다. 충남아산은 1무2패, 승점 1로 12위에 위치했고, 천안은 개막 3연패로 K리그2 최하위인 13위에 매겨져 있다.
충남아산은 4-3-3으로, 천안은 모따를 최전방에 세운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소득은 없이 0-0으로 끝난 후 돌입한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23분 다미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윤용호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살짝 길었다. 이후 윤용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가 쳐냈다.
충남아산도 반격했다. 천안이 실수를 한 틈을 파고들었다. 이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중원에 있던 박세직이 강민규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고, 깅민규는 한 번의 터치 후 수비를 따돌리고 골문을 갈랐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충남아산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충남아산은 이날 슛 9개 가운데 2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천안은 슛 4개에 유효 슛 3개로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반면, 천안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반전을 일구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kkang@sportsseoul.com
출처: 스포츠서울